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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뉴스]
[박서기]자동차 애프터마켓 HUD 시장 본격 부상
2014년 03월 05일 오후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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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이 급속하게 커지면서 차량용 헤드업디스플레이(HUD)에 대한 관심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미 글로벌 유명 자동차 메이커들은 HUD가 장착된 차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으며, 여기에 발맞춰 HUD 개발업체들도 자동차 애프터 마켓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어 향후 경쟁구도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HUD는 운행 정보가 자동차나 비행기 전면 유리에 표시될 수 있도록 한 전방 표시 장치이다. HUD를 가장 먼저 도입한 운송장비는 1960년대 개발된 전투기나 민간 항공기였다. 최근에는 전방주시로 인한 사고 감소를 위해 고급 자동차에도 잇달아 도입되고 있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아이언맨 수트를 착용한 주인공의 눈 앞에 나타나는 첨단 전자 계기판 역시 HUD 장비를 통해 영상을 디스플레이한 것이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자동차가 도로를 달리는 중에 운전자가 계기판이나 내부 디스플레이 정보를 보기 위해 짧게는 1초, 길게는 3초 이상 시선을 전방 도로에서 뗀다고 한다. 운전자가 계기판이나 내비게이션 화면을 보기 위해 2초간 전방을 주시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시속 50㎞로 운전할 때 28미터, 시속 100㎞로 주행할 때 약 55.5미터, 시속 150㎞로 주행할 때 83미터를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운전하는 셈이다.

운전 중 전방 주시 태만은 사고 발생 확률을 23배, 사고 발생 시 중상을 입을 확률을 6배 이상 높인다. 운전 조작 실수 가능성은 30배 가량 더 증가한다.

이처럼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등의 보급 확산으로 자동차 운전자의 시인성이 감소함에 따라 사고 방지를 위해서도 HUD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HUD 장비는 고가의 스포츠카나 고급 자동차에 주로 장착돼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반 소비자용 차량을 겨냥한 HUD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대중화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정보서비스 회사인 에드먼즈닷컴(Edmunds.com)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5년전 불과 13개 모델에 불과했던 HUD 장착 차량이 올해 38개 모델로 늘어난다고 한다. 차량에 장착된 HUD는 기본적으로 내비게이션 경로 정보는 물론 오디어 채널 정보, 기타 인포테인먼트 데이터 등을 앞 유리창에 비춰줌으로서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최근 들어 기술의 발전으로 증강현실이 접목된 HUD도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교차로나 진입로에서 차가 경로를 변경해야 할 경우 실제 길 위에 우회전 혹은 좌회전 경로를 비춰주는 식이다. 복잡한 길에서 내비게이션 경로만으로는 헷갈리는 경험을 해본 독자라면 이런 기술이 얼마나 유용할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아우디, BMW, 캐딜락 등 완성차 메이커들은 HUD를 장착한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도 올 가을경 C클래스와 S클래스 모델에 HUD를 장착할 예정이다.

애프터마켓을 겨냥한 전문업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니폰 세이키, 하먼, 덴소, 콘티넨털, 비스티언, 보시, 파나소닉, 델파이 등 다수의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들도 HUD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파나소닉은 가로 16인치, 세로 6인치 규모의 영상을 보여주는 HUD 장비를 선보였다. 이 장비는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흐린 날 주행도로의 자동차 주행선을 밝게 비춰준다거나 거리의 장애물과 좌·우회전 경로를 거리 위에 이미지로 비춰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증강현실 HUD 장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미지를 생성하는 옵틱 장비의 크기가 크다는 점이다. 물론 파나소닉은 자사의 장비가 경쟁사 제품 대비 절반 크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전문업체인 IHS는 올해 50만대 수준인 전세계 HUD 판매량이 2020년에 910만대 수준으로 껑충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애프터마켓용 HUD 기기 시장은 일본, 미국, 유럽 회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가장 저렴한 제품의 대표주자는 미국 가민(Garmin)사다. 가민이 지난해 여름 출시한 ‘가민 HUD'는 운전석 앞의 대시보드 위에 장착하는 HUD 기기이다. 운전석 앞 유리창에 별도 투명필름을 붙이거나 가민 HUD의 반사렌즈를 이용해 내비게이션 정보를 전면에 투사하는 방식이다.

크기가 작지만 저렴한 가격대와 국내 내비게이션 앱을 손쉽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내 가격은 약 150달러이지만 국내 공급가는 29만원선이다.

내비게이션 정보를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전화가 오거나 문자메시지 혹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올 경우 수신 여부도 표시해 준다. 다만 화면이 작은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애프터마켓 HUD 시장 일본 업체 진출 활기

현재 차량용 애프터마켓 HUD 시장은 일본 회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중 상용제품을 출시해 큰 관심을 모으는 대표적인 회사가 바로 파나소닉과 파이오니어다. 두 회사의 HUD 신제품을 보면, 향후 HUD 기기 시장의 발전 방향을 예상해볼 수 있다.

파나소닉의 HUD 장비 역시 가민 HUD 제품과 마찬가지로 운전석 앞 대시보드 위에 장착하는 제품이다. 운전석에서 4피트(약 1.2미터) 전방에 내비게이션 정보를 디스플레이해주는 제품이다. 날씨 정보, 도로 상황, 실시간 내비게이션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일본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약 6만엔(약 61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파나소닉은 애프터마켓 수요 외에도 토요타, GM, 크라이슬러 등 완성차 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현재 101.8억달러 수준인 자동차 용품 매출을 오는 2019 회계연도에 약 203.6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핵심 무기로 HUD 디바이스를 주목할 정도로 이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출시된 차량용 HUD 장비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을 만한 제품은 파이오니어의 네브게이트(NavGate) HUD'이다. 이 제품은 넓은 화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과 연동, 사용편의성 등의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이오니어는 지난 2013년 베를린 IFA 행사에서 운전석 앞의 썬바이저에 장착하는 ‘네브게이트 HUD’라는 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가장 밝은 부분과 가장 어두운 부분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큰 상태인 ‘하이 콘트라스트(high contrast)와 짙은 색채 강도를 구현하는 DLP(Digital Light Processor) 프로젝터를 사용해 영상을 비춰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앱의 영상 정보를 썬바이저에 장착된 네브게이트 HUD의 프로젝터를 통해 운전석 앞의 유리창 3미터 전방에 약 30인치 크기의 영상을 비춰준다.

네브게이트 HUD는 해상도를 높이고 전력소모량을 줄이기 위해 외부 빛의 양에 따라 프로젝션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빛 감지센서를 장착하고 있다.



또 내비게이션 음성 정보를 스마트폰의 스피커 혹은 자동차 오디오(블루투스 연동)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운전자가 통화를 하거나 다른 앱을 사용하더라도 네브게이트 HUD는 내비게이션 정보를 그대로 보여준다. 국내에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하는 사용자라면 중요한 교차로에서 갑자기 전화가 와서 내비게이션 경로를 놓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전화가 오더라고 교차로 턴(turn) 정보를 그대로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스마트폰과 USB 케이블로 연결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운용가능한 스마트폰 앱은 유럽에서 주로 사용하는 코파일럿(CoPilot)과 아이고 프리모(iGO primo) 내비게이션 앱 등 2가지 뿐이다.

두 가지 앱의 사용자는 각 앱의 앱내 구매(in-app purchase) 기능을 이용해 네브게이트 HUD 커넥터를 구매하면 된다. 코파일럿의 네브게이트 HUD 커넥터의 가격은 9.95유로다. 네브게이트 HUD 커넥터를 설치한 후 네브게이트 HUD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된다.

박서기 (innovationok@khu.ac.kr)

박서기 소장은 21년여 IT기자 생활을 거쳐 2013년초 박서기IT혁신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분야는 ▲소셜,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T 신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 사례 연구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사업 모델과 신제품, 신기술 연구 등 크게 두가지다. 경희대 경영대학원에서 IT 기반 경영혁신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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