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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기의 Next Big Thing]기업용 IT 분야의 차세대 유망주 5선
기업가치와 2013년 벤처캐피털 투자규모를 통해 본 유망 스타트업
2014년 01월 06일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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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IT시장에서 차세대 기업으로 주목받는 기업은 어디일까. 기업용 IT시장의 영역이 워낙 다양한데다 새롭게 주목받는 분야의 벤처기업이라도 전통적인 IT업계 강자들에 비해 아직 매출 규모가 작기 때문에 선뜻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비상장 스타트업의 기업가치와 벤처캐피털의 투자규모를 살펴보면, 차세대 유망주를 가려낼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비상장 기업의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고, 최근 벤처캐피털들이 이 회사의 높은 가치에 걸맞게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다면 어느 정도 검증된 차세대 유망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벤처비트는 2013년 벤처캐피털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은 11개 기업을 소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소위 블록버스터형 펀딩 라운드를 성사시킨 11개 스타트업 관련 기사였다. 이 기업들 중 상당수는 이미 기업가치가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이다. 비상장 스타트업의 기업가치가 이미 한화 1조원이 넘는 데다 벤처캐피털 투자 규모에서 상위를 기록할 정도라면 상장을 할 경우 향후 새로운 황제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박서기IT혁신연구소가 11개 블록버스터형 벤처투자 라운드를 성공시킨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총 9개 스타트업이 현재 기업가치 기준 1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에서 보는 것처럼 벤처비트가 뽑은 2013년 벤처투자 라운드 톱 11 기업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쇼핑몰 등 인터넷서비스 기업을 비롯해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스토리지 기업 등 다양한 기업이 포함돼 있다.

이중 2013년 기준 기업가치가 10억달러가 넘는 스타트업은 우버, 핀터레스트, 팔란터 테크놀로지(Palantir Technologies), 패내틱스(Fanatics), 팹(Fab.com), 에어와치, 몽고DB, 퓨어 스토리지, 박스 등 9개사다.

이처럼 기업가치가 10억달러가 넘는 비상장 벤처기업이 지난해 주요 벤처캐피털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은 이미 검증된 넥스트 빅 씽(Next Big Thing)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들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향후 사업 동향 등을 주목해 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과 기술의 급속한 발전속도를 고려했을 때 이들 기업이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는 속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미국, 유럽 등의 IT 시장 성숙도가 한국보다 앞서 간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국내 IT 시장의 향후 발전방향을 예측하거나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고려할 때 중요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들 9개 기업은 크게 순수 IT기업과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 크게 나뉠 수 있다. 순수 IT 기업으로는 몽고DB(NoSQL 데이터베이스), 퓨어 스토리지(플래시 어레이), 팔란터 테크놀로지(데이터 마이닝 툴), 에어와치(BYOD 관리 솔루션), 박스(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등이 있다.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는 우버(P2P 택시 서비스), 핀터레스트(SNS), 팹(전자상거래), 패내틱스(스포츠 의류 유통) 등이 있다.

이중 순수 IT 스타트업 5개사에 대해 알아보자.

기업가치가 10억달러가 넘는 IT 스타트업 중 지난해 초대형 블록버스터급 벤처 투자를 성사시킨 1위 기업은 에어와치다.

에어와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다. 이 솔루션은 회사 내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사내 정보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서 이용하는 데 따른 위험을 경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0년간 외부 투자를 받지 않고 자체 영업 성과를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해 왔다. 하지만 사업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 자금 마련과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 활성화 등을 위해 2013년에 벤처캐피털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투자 당시 기업가치는 약 10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데이터 마이닝 툴 업체인 팔란터 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블록버스터급 벤처 투자를 성사시킨 스타트업 중 기업가치가 가장 큰 기업이다. 무려 기업가치가 약 9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불과 1년여 전인 2012년 5월 팔란터 테크놀로지가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았을 때 기업가치는 40억달러 수준이었다. 불과 1년여만에 기업가치가 2배 이상 뛰어오른 것이다. 그만큼 시장의 기대가 큰 기업이다.



이 회사가 주목받는 것은 미국의 핵심 정부기관과 월스트리트의 주요 금융회사들이 이 회사의 데이터 마이닝 기술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공공기관 고객으로는 CIA를 비롯해 FBI, 해군, 공군, 뉴욕 및 로스앤젤레스 경찰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공공기관은 팰랜터 테크놀로지의 프리즘 데이터 마이닝 툴을 이용해 테러리스트 식별, 위험 감지 등에 활용하고 있다. 또 다양한 월스트리트 금융회사들은 이 회사 솔루션을 이용해 사기적발, 대출 평가 등에 활용하고 있다.

포브스와 비즈니스위크는 이 회사를 각각 ‘CIA가 지원하는 데이터 마이닝 기업’‘CIA가 좋아하는 스타트업’이라고 평가하고 있을 정도다.

포브스는 이 회사의 2013년 매출액을 약 4억5천만달러 규모로 예측하고 있다. 2012년 매출은 3억달러 수준이었다. 팔란터 테크놀로지의 알렉스 카프 CEO는 2014년 계약고가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1억9700만달러를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받은 데 이어 12월에 1억8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받았다. 지난해 벤처캐피털들이 이 회사에 투자한 금액은 총 3억300만달러이며, 그동안 누적 투자 규모는 무려 6억500만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벤처캐피털 투자 라운드 규모가 세 번째로 큰 회사는 몽고DB와 퓨어 스토리지다. 두 회사 모두 1억5천만달러씩을 투자받았다.

몽고DB는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NoSQL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공급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1억5000만달러를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받았다. 당시 기업가치는 12억달러에 달했다. 현재 뉴욕시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중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최상위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투자를 받을 때 유명 벤처캐피털은 물론 EMC, 레드햇 등 주요 IT기업들도 투자에 동참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규모는 총 2억2300만달러에 달한다. 이 회사는 골드만삭스, 메트라이프 등 총 6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퓨어 스토리지는 순수 플래시 기반의 어레이 스토리지를 공급하는 회사다. 전통적인 디스크 어레이는 물론 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보다 훨씬 빠른 속도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1억5천만달러를 투자받았다. 당시 기업가치는 약 10억달러였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2억4천600만달러에 달한다. 퓨어 스토리지는 지난해 투자받은 1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기반으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인력 충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플래시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어레이 스토리지 시장은 다양한 회사들이 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이미 EMC는 2012년 4억달러를 들여 유사한 플래시 어레이 기술을 보유한 익스트림IO(XtremeIO)를 인수한 바 있다. 이외에도 바이올린 메모리(Violin Memory)와 님블 스토리지(Nimble Storage) 등이 플래시 어레이 시장 선점을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IT기업 중 지난해 대규모 투자를 받은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마지막 기업은 박스다. 클라우드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서비스 회사인 박스는 지난해 12월 1억달러를 투자받았다. 박스는 이 자금을 기반으로 유럽과 아시아, 브라질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누적 투자규모는 4억900만달러에 달한다.

박스는 이미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드롭박스의 경쟁회사다. 박스는 개인 사용자에게 5GB의 무료 스토리지 공간을 제공하고, 기업용으로 유료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기업사용자는 1인당 월 15달러의 비용으로 최대 1TB의 스토리지 용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대기업의 경우 개별 기업의 요구에 맞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스는 256비트 SSL 암호화 서비스를 통해 기업사용자의 보안 요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특히 박스는 드롭박스 등 경쟁 서비스에 비해 기업 사용자를 위한 문서 편집 및 협업 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시장은 이미 구글 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드라이브, 드롭박스 등 다양한 회사가 존재하지만 향후 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에 대한 기대감과 박스가 가진 기업용 서비스의 장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박스가 지난해말 1억달러를 투자받을 때 기업가치는 약 20억달러였다. 불과 1년여전인 2012년 6월 박스가 벤처캐피털로부터 1억2500만달러를 투자받을 때 기업가치는 약 10억달러였다. 이 회사 역시 1년여만에 기업가치가 2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박스의 경쟁사인 드롭박스는 지난해 특별한 벤처캐피털 투자를 받지 않았는데, 지난해 연말 기준 기업가치는 약 8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박스의 매출은 약 1억7천만달러로 추산된다. 2012년에 비해 약 2배 늘어난 수치다.

박서기 (innovationok@khu.ac.kr)

박서기 소장은 21년여 IT기자 생활을 거쳐 올초 박서기IT혁신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분야는 ▲소셜,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T 신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 사례 연구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사업 모델과 신제품, 신기술 연구 등 크게 두가지다. 경희대 경영대학원에서 IT 기반 경영혁신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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