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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기]스마트폰에 인간의 시각 넣는다- 3D비전 활용한 지각 컴퓨팅
2014년 03월 17일 오후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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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얼마전 프로젝트 탱고라는 이름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해 우리 주변 공간에 대한 3차원 매핑과 이미징 기술을 선 보였을 때, 드디어 스마트폰에 눈이 생겼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많은 대학과 연구소, 산업계의 협력으로 과거 10년 간의 로보틱스와 컴퓨터 비전에서 개발된 연구 결과를 모바일 폰에 담고자 하는 야심찬 계획이다.

구글에서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그룹은 ATAP (Advanced Technology and Projects)이라는 첨단 기술과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 그룹의 또 다른 프로젝트가 모듈형 스마트폰 아라(Ara)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다. 원래 모토롤라 모빌리티에 속한 그룹이지만 모토롤라를 레노보에 매각한 후 이 팀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팀으로 이동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 프로젝트의 리더는 쟈니 리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키넥트를 개발로 유명했던 인물로 2011년에 구글로 자리를 옮겼다. 구글 ATAP 그룹 로고

현재 모비디우스의 미리아드 1 비전 프로세서를 사용하는데, 4메가 픽셀의 카메라와 2 개의 프로세서 그리고 깊이를 측정하는 센서와 모션 트래킹 카메라를 포함하고 있다. 미리어드 1은 키넥트에 사용되었던 프라임센스 칩이 1와트 이상의 파워를 사용하던 것에 비해 몇 백 밀리와트 수준의 파워만 필요한 칩으로 이를 통해 모바일에서 3D 이미징이 가능해 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전화기에 달린 센서가 1초에 25만 번의 3차원 측정을 해서 위치와 방향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 주변의 공간에 대한 3차원 모델을 구성하는 것이 현재 프로젝트 탱고가 보여주는 컴퓨터 비전 기술의 수준이다.

이를 통해서 건축가, 부동산업자, 인테리어 디자인들에게 새로운 수준의 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에이비앤비를 통해 자신의 집을 공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집의 3차원 모형과 내부 구조를 손 쉽게 보일 수 있는 것이며, 공간을 디자인하거나 수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설계를 고객에게 아주 편리하게 보이고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프로젝트 탱고에 참여하고 있는 회사 중 하나인, 매터포트(Matterport) 시스템은 4,500불 짜리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공간에 대한 3차원 이미지를 구성하고 이를 모델링하여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무실 하나를 3차원 이미지로 구성하기 위해서는 카메라를 중앙에 세우고 찍기 시작하면 카메라가 돌면서 공간의 모습을 담는다. 아이패드용 앱으로 카메라가 담은 영역을 확인한 후 다른 각도로 다시 나머지 부분을 찍게 되는데, 보통 20분이면 방 하나 정도를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원하는 공간을 다 찍으면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려서 각 샷을 합치고, 아티팩트라는 잘못 나타나는 데이터를 제거하고 3차원 모델을 만들어 낸다. 33평 정도 공간이면 1시간에서 1 시간 30분 정도 걸리면 완성한다고 한다.

메터포트의 카메라로 구성한 주택의 3차원 모델 인텔 역시 ‘리얼센스'라고 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3차원 웹캠을 지난 CES에서 선보였다. 이를 통해 공간 깊이를 인지하고 사람들의 제스처를 통한 제어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이며, 얼굴 표정의 변화 역시 파악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텔에서 이 기술을 연구하는 그룹은 지각(Perceptual) 컴퓨팅 그룹이다. 델, HP, 레노보 등의 7개의 노트북 메이커들이 리얼센스 3D 카메라를 내장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애플은 2013년 12월에 키넥트의 핵심 칩 개발회사인 이스라엘의 프라임센스를 인수했다. 처음에는 애플의 새로운 TV에 활용을 생각했으나, 애플 역시 모바일 폰에 3차원 이미징과 실내 공간 매핑을 위해 이 기술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센서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한 지각 컴퓨팅이 발전하면서, 스마프폰에 인간의 시각을 넣고자 하는 시도가 이제 본격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갖고 다니는 휴대형 기기에 공간을 측정하기 위한 3차원 센서가 포함되고 사진과 영상에 3차원적 요소가 포함될 날이 멀지 않은 것이다.

로봇이나 휴대형 기기들이 자신이 속한 공간에 대해 근본적으로 이해하면서 이동하고, 물체를 인식하고, 주변의 특성을 이해하는 수준이 가능해지는 시대가 오는 것이고, 사물 인터넷 시대에서 사물이 자신이 속해있는 공간을 3차원으로 바라다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음성과 얼굴 인식, 감정 인식, 제스처 인식이 공간의 깊이와 3차원 이미징 기술로 결합되는 순간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기기와 우리의 인터랙션은 한 차원 다른 시대로 넘어가게 될 것이다.

한상기

카이스트에서 인공지능을 전공하고 현재 컴퓨터과학과 인문사회학을 결합한 소셜컴퓨팅 분야의 각종 이슈를 연구하고 있다. 20여 년 동안 대기업과 인터넷 기업에서 전략 수립을 하고 두 번의 창업을 경험했으며,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했다. 사진과 영화, 와인을 좋아하며, 에이콘출판사의 소셜미디어 시리즈 에디터로 다양한 책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엔 학술과 현업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신규 사업 전략과 정부 정책을 자문하고 여러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블로그(isocialcomp.wordpress.com)와 페이스북(facebook.com/stevehan)을 통해서도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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