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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의 인터넷 세상]'찰나적 정보'의 가치를 인식할 때
2010년 08월 12일 오전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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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면 주인공이 허공에 대고 마우스를 클릭하고 스크롤을 하며 원하는 영상을 본다. 한 CF에서는 온 가족이 TV 앞에 모여 양손에 스틱을 각각 하나씩 잡고 탁구, 테니스 등 각종 스포츠를 실제 경기장에서 하듯 게임을 즐긴다.

이 같은 상황이 가능한 데는 입체적으로 발생하는 사람의 움직임, 즉 3차원 운동을 세밀하면서도 정확하게 감지하는 자이로스코프 센서의 기능 때문이다.

최근 이슈의 중심에 있는 아이폰4에 자이로스코프가 핵심 센서로 내장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화, CF 속 장면이 언제 어디서나 구현될 수 있을 것’라고 내심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뿐만 아니다. 스마트폰은 GPS, 진동센서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보통인데, 이들 센서들의 특징은 자이로스코프 센서와 마찬가지로 모든 방향의 움직임을 섬세하고 세밀하게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주변 정보를 찾아 곧바로 즐길 수 있다. 또 이러한 센서을 통해 사용자의 현재 위치나 상황 등 이른바 '찰나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사용자의 현재 위치나 상황 등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고객과의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고객 개개인의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했다.

그래서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을 통해 고객의 기본 정보뿐 아니라 구매 및 사용패턴, 반응 이력, 선호 성향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데이터를 파악∙축적해 활용하려 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CRM은 시간적 변수 없이 통계적 변수를 중점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보다 성과가 적었다.

반면 스마트폰을 활용한 찰나적 정보는 보다 정밀한 CRM을 가능하게 한다. 최근에는 고객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소개∙판매하는 이른바 '모바일 CRM'까지 시도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으로 사용자의 찰나적 정보를 활용하여 보다 세분화된 맞춤정보를 간편하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최근 애플이 고객들의 콘텐츠 다운로드 형태, 신용카드 정보, 집주소 등 상세 고객정보를 바탕으로 광고와 상거래가 결합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아이폰의 등장은 단순히 새로운 IT 기기의 출현을 넘어서 일상 생활의 혁신과 변화를 가져왔다.

사실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에는 필요한 정보를 시간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바로 얻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때로는 길거리에서, 때로는 달리는 버스 안에서, 때로는 커피숍에서 메일을 확인하거나 주변의 맛집 정보를 검색하고,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곧바로 스마트폰을 꺼내 접속한다.

기존에는 정보를 찾아 내가 이동했다면 이제는 정보가 나에게 이동하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또 무분별한 정보가 무차별적으로 제공되었다면 선별된 정보가 정해진 타깃을 향해 전달되고 있다.

무엇보다 살아 있는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찰나적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자체 만으로도 '가치'를 지니는 시대가 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편리성과 보다 정교한 찰나적 정보의 결합은 거대한 콘텐츠 시장을 확산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모바일 시대의 소비자들은 제공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단순히 소비하는데 그치지 않고 해당 기업에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업으로부터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받는다. 정보의 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스마트폰 사용자에 대한 정보와 보다 타깃화된 콘텐츠가 결합할 때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

특히 어느 특정 소비자를 골라 관심을 가질만한 상품과 서비스 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내는 '핀 포인트 마케팅'의 수단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길찾기 기능도 기존 PC는 지도를 통해 목적지의 위치를 알려주는데 그쳤다면, 스마트폰은 현재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인지하여 가고자 하는 목적지는 물론 최단 또는 최적의 루트까지 탐색해 주지 않는가.

여기에 버스, 전철 등의 도착 예정시간까지 안내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맛집 등의 위치까지 연결시킬 수 있다.

과거에는 철도, 고속도로, 유선인터넷 등의 보급으로 새로운 산업과 라이프 스타일이 창출되었다면 오늘날에는 스마트폰이라는 모바일 디바이스가 다양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폰은 단순히 새로운 모바일 디바이스의 출현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 디바이스들을 만들어 내는 촉매제가 되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확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 column_j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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