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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뉴스]
[바텐 서녕의 세레나데] 치사빤쥬
2009년 05월 04일 오후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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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장사 하시는 봉 사장님 이라는 분이 계시다. 외모만 보면 전혀 운동화 파시는 분 같진 않다. 대한민국에 운동화 파시는 분들이 얼굴에 금테라도 둘러야 운동화 팔 수 있냐고 들고 일어날 얘길 수도 있지만 모델이나 탤런트 직업을 가져도 어울릴 법한 누가 봐도 빼어난 외모다.

맨 처음 우리 가게 입성 한 날, 곁다리로 따라왔던 친구가, 한 시대를 풍미 했던 불란서 배우 알랑들롱 닮지 않았냐고 봉 사장을 소개하기에 속으로 옆에 없다고 아주 대구말구 막 팔아먹는구나 싶어 자세히 봉 사장을 봤다. 진짜 닮긴 닮았다...... 세상 어딘가엔 자기와 흡사하게 생긴 사람이 한 둘쯤은 공존하고 있다더니만 진짠가 보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닮긴 닮았었다. 근데 왜 조선 땅 두고 외국인이랑 닮았지? 혹시 봉 아버지가 그 시대 때부터 글로벌 저지레를 하러 다니 신 건 아닐까?...... 벼락 때릴라.......ㅋ ‘한국 아니라고 그 분 초상권의 치외법권을 가질 수 있다 생각 하나본대 요즘은 인터넷 한 방 이면 30초도 안 돼 알랑들롱이 FBI 보낼 거다 이 아자씨들!....’ 내가 나한테 신나게 대화를 하고 있다.

잠시 후 봉 사장 왈, 나~알랑들롱 동생 얼릉들왕 이요~~ 헐........ 집에 얼마나 안 들어갔으면 쯧쯧.... 아마 마누라가 붙여 준 이름 일거다.

그리고 옆에 곁다리 아자씨는 니콜라스 계주 란다. 두 분이 불란서 하고 L.A가 어디 있는지는 아는지 모르겠다. 내 보기엔 숱 좀 더 빠진 박 명수 더만 아주 들롱이나 계주나 한국말 못 알아 듣는다고 나오는 대로 얘기 하신다.

왜 이 분 얘기를 하느냐~~ 어른들 말씀에 이런 얘기 있다. ••••끌끌,,,,허우대가 아깝다!••••• 아직 살날이 더 많은 내 입에서 종교적 방언 터지듯 이 소리가 터져 나오게 한 장본인이라 소개 한 번 하려 한다.

건들씨가 까칠 하다고 치면 봉 사장은 치사하다 그래야 되나?,,,,, 까칠 지존 우리 집에 납시더니 이번엔 한 석 달여 전부터 치사 빤스 지존 ‘봉’사장 납시고 계시다. 질기기로 말하면 이 빤스 따라올 물건 없으리라! 세상에나, 횟수로 따지면 열 손가락 안에 꼽히게 오신 거 같은데 무슨 근거인지 술값도 반으로 깎자 그러고, 한 병 먹고 한 병 서비스 달라 그러고, 그래도 땅 짚고 헤엄치는 장사라 그러고, 어디 모처에 자주 가는 R.살롱 술집과 비교 하면서 거기는 저녁 상은 물론 밥 먹고 배 아파 화장실 가면 휴지 들고 문 밖에서 대기하고 있고, 똥도 닦아 달라면 닦아 줄 정도로 대접 받는 다며 아주 설레발이 노벨 미친 상 감 이다.

아이고 숨 차라!!

이런 손님들 만 받았으면 난 벌써 코끝에 오동나무 썩는 냄새 맡고 있었을 것이다. 그럼 그 집 가지 왜 우리 집에 와서는 조용히 살려는 사람 코털을 살살 건드려 욕이 목구멍 치받고 월담하게 하는지....
다짜고짜 경상도 의리 한 번 보여 줘 보라며 깐족거려 비위 건드는데 딱~ 매감으로 1등 아주 무난하다.
그 시대엔 의리가 보고 싶다 하면 툭툭 나오는 자판기 커피라고 배웠나?

방문 세 번째쯤 됐을 거다. 오자마자 술 한 잔 받더니 다짜고짜 내기를 하잔다. 지금부터 1시간 내에 전화해서 지인 세 명을 우리 가게로 불러내면 나보고 술 값 받지 말고 못 불러내면 술 값 안 깎고 제 값 내고 가제안 하는 게 아닌가?

참! 내! 이게 무슨 당나귀 방구 꾸는 소린가? 내가 무슨 해골만 있고 내용물은 없는 사람도 아니고 반푼이, 빙충이도 아닌데 왜 그 내기를 해야 되는지 잠시 띵 했다.
혹시 날 영구나 맹구 피붙이쯤으로 아는 건 아닐까?

그럼, 내가 운동화 사러 가서 “보소! 주인장, 내가 한 번에 신발 3켤레 이상 신고 가면 돈 받지 말고 한 켤레 밖에 못 신고 가면 한 켤레 값 만 내고 가는 내기 어떻소?” 그래 볼까 약이 얼마나 오르는지?.......

이 악물고 상상만 했다.

가끔 씩 뇌에서 내 입을 틀어막는 민방위 훈련을 하는 모양이다. 그래도 손님님(?) 이라, 건들이도 세월 지나니 꿈쩍 하더라 싶어 그 놈에 갑바가 뭔지 내기에 응했다. 다행이 봉 이 1시간이 지나도록 세 명을 못 불러내는 바람에 술값은 제대로 받았지만 1시간이 10시간처럼 타 들어간 내 애간장은 어떻게 보상 받아야 할 지 얼음 꽉 찬 냉수가 급파 돼서 흐물흐물 해 진 애간장과 협상 중이다.

항상 현금 계산 한다는 거에 대단한 자긍심을 가진 봉 사장은 계산은 참 시원하게 한다. 대한민국에 사는 걸 감사 해야 한다. 외국에서는 돈 다발 들고 다니며 뿌리고 다녔다간 등 짝에 총 구멍으로 매 번 도장 받아와야 된다는 걸 모르나 보다.

이 날도 수표 큰돈으로 날리면서 ‘나머지는 애기들 줘~~’ 하길래 요즘 세상에 아직도 돈지랄 하고 다니는 사람 있구나 했다.

웬~걸~!

다음날 다시 방문한 봉 사장은 ‘내가 맡겨 놓은 거 있지?’ “??.............” ‘요즘은 술 만 좀 과하면 돈을 맡겨 놓고 다니는 주사가 생겨서 말이야,,,,,큰일이야~’

내 이럴 줄 알았다. 그 날 keep the change 하라고 주고 간 돈, 봉 이 나가자마자 로또 맞은 양 좋아하던 우리 애들 겨우 진정 시켜서 ‘아무래도 구린내가 난다! 담에 왔을 때 아무 얘기도 없으면 그때 로또라 생각하고 써라~ 그때 까지만 보관해 두자~’ 하고 겨우 달랬었다. 이랬으니 망정이지 홀랑 써 버리고 없었다면,,,,,,,, 아이고! 생각하기도 싫다!! 난 역시 점쟁이 빤스 기질도 있다,,,, 확실하다!

봉!! 주사 인 줄 아니까 다행입니다만 자꾸 크는 새싹들 염장 졸였다 풀었다 하면 잔 돈 80 만 원을 100원짜리 동전자루로 바꿔 줄 테니 영원히 얼릉들왕 하고 싶지 않으면 자중 하시오 아시겠소?~~!!

아! 어디 떡방댁 같은 사람 또 없나~~~~

박선영(피플475(http://wwww.people4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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