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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형의 게임 IN WORLD]게임, 경제난 타개의 구원투수
2008년 10월 21일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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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유가 불안정과 금융위기 등으로 총체적인 경제 위기에 휩싸여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고환율과 주가하락, 부동산경기 침체 등이 국제정세와 맞물려 온 국민은 하루하루 살얼음 위를 걷는 심정으로 마음을 졸이고 있다.

이런 위기의 시대일수록 수출 위주의 산업이 위기탈출의 해결책으로 떠오르기 마련이다. 정부에서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수출주도형 산업 위주의 육성정책을 발표할 터인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주도형 산업 중에는 미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게임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게임산업은 정부의 지원 정도에 따라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산업이다. 다행히 정부에서도 국가차원의 지원을 약속한 바 있으며, 최근 발표한 ‘22개 신 성장동력 과제’에서 디지털콘텐츠 산업에 대한 육성안도 포함된 바 있다. 디지털콘텐츠 육성을 위한 핵심과제로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육성과 제 2의 온라인게임 혁명, 100년 감동의 킬러콘텐츠 개발 등이 제시됐다.

한국의 온라인게임 산업은 세계 최고의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빠른 시간에 고속성장을 이루어 낸 종주국으로서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온라인게임 기업들은 국내시장에서의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매년 해외에 진출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미 중국, 동남아, 일본, 북미 등에 진출하여 안정적인 시장을 마련한 상태다. 최근에는 유럽, 중동에도 진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엠게임의 경우 60여개국의 게이머들이 엠게임의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중국 3개국에 법인을 설립,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경기 불황인 올해에도 총 수출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엠게임을 비롯한 한국의 대표적인 온라인게임 기업의 연평균 해외매출이 매년 25%가량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이러한 근거를 뒷받침해주고 있으며, 게임산업은 우리나라 전체 문화콘텐츠 수출액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 산업이다. 따라서 요즘과 같은 고환율의 시대에 해외매출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게임산업이야말로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하겠다.

온라인게임은 인터넷이 통하는 어느 곳에나 이용이 가능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 빠른 시간 내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산업적 특성을 가지고 있고,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풍부한 인적자원을 가진 우리나라에 적합한 산업이라 할 수 있다. 해외 최신 트렌드가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참여하고 체험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을 볼 때 쉽게 접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인 온라인게임의 해외시장 진출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온라인게임은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와 첨단기술의 결합체다. 게임은 다양한 부가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일례로 새로운 게임이 나올 때마다 컴퓨터 주변 기기의 성능향상을 가져 오고 있으며 히트한 게임의 경우 애니메이션, 영화, 문구 등으로 제작되기도 한다. 즉, 한국의 드라마가 단순히 해외 방영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한류를 주도했듯이 게임도 수출에 성공하였을 때 함께 따라오는 부가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연관분야의 수출까지 유도할 수 있는 효자산업이다.

더불어 게임콘텐츠는 대중에 대한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문화를 함께 전파할 수 있는 강력한 매개체가 될 것이다. 실제로 동남아시아나 터키 등 인터넷 인프라가 갖춰진 나라의 PC방을 가보면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온라인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으며 게임 플레이를 통해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최근 정부의 발표에서도 알 수 있듯, 게임산업의 가능성을 인정하여 수출 주력산업으로서 육성할 계획을 발표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은 업계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고무적이다. 이제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보다 좋은 인프라를 구축하여 지금 위기의 한국경제를 살릴 구원투수로서 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수출역군으로 우뚝 서서 세계 온라인게임의 진정한 메카가 되기를 기대한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이사 column_kwoni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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