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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EVS 28, 주요 전기차 기술 전시 3가지


무선충전과 배터리교환, 전원공급 기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8차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 EVS(Electric Vehicle Symposium) 28에는 다양한 전기차 기술 및 전기차가 전시됐다.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인 배터리와 모터 관련 기술 중에서 주요 장벽이 되고 있는 것은 역시 배터리 관련 기술이다. 배터리 용량과 충전 시간은 연료를 주유만 하면 됐던 기존의 내연기관에 비해 전기차의 사용성을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전기차의 사용성 제고를 위해서 배터리 교환 방식은 전기차 초기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무선 충전은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는 번거로움 없이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 사용성에 큰 도움을 준다.

2015년 EVS 28에서 전시된 주요 전기차 관련 기술 3가지를 정리해 본다.

◆퀄컴의 무선 충전 기술 '헤일로'

무선 충전 기술은 전기차의 사용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CES 2013에서 퀄컴은 롤스로이드 개조 차량을 통해서 무선 충전 기술 헤일로(HALO)를 소개한 바 있다.

공식적으로는 2014년 전기차 경주인 포뮬러 E에서 BMW i8에 처음으로 적용됐으며 지난 CES 2015에서도 BMW가 BMW i8의 무선 충전 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퀄컴의 관계자는 2017-2018년 정도에 헤일로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상용화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데모에서는 주차 상태에서 충전이 되도록 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특정 구간 정차 시에 충전, 주행 중에 충전 등으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비긴스의 버스 배터리 교환 기술 2014년에 테슬라는 배터리 교환 방식 충전 서비스의 도입을 발표했다. 배터리 교환 방식은 사용한 배터리를 충전된 배터리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충전 시간을 획기적을 줄일 수 있다. 아직 충전 시간에 대한 부담이 남아 있는 만큼 배터리 교환 방식은 하나의 대안으로 남아 있다.

◆닛산의 전기차를 이용한 가정 전원 공급 기술 '리프투홈'

닛산의 리프투홈은 재난 등의 이유로 전기 공급이 끊겼을 때 전기차의 배터리를 가정용 전원으로 이용하는 기술이다. 유사 시에 차량용 배터리의 전원을 전력변환기를 통하여 가정용 전원으로 공급하게 된다.

닛산 측은 아파트 보다는 단독 주택에서 사용 가능한 기술이며 일본 대지진 이후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구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부교수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부교수)는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사·석사학위를,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 기반기술팀, SK텔레콤 터미널 개발팀 등에서 근무하면서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멀티미디어 학회, 대한전기학회 등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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