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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의 e-CRM Insight]웹2.0 환경에서의 Web Analytics– 웹 2.0의 진화 방향 (1)


불의 발견과, 농기구의 발명, 그리고 기계와 컴퓨터로 이어지는 도구의 발전은 사회 각 분야에서 혁명과도 같은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게 됨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배워 왔다.

처음 브라우저를 통하여 웹을 접하면서 단순하고 불편하던 웹이 이렇듯 산업과 사회 전분야에 걸쳐 많은 것들을 변화시키리라고는 감히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단지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형태의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의 기능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을 뿐이었다.

웹의 등장 이전에도 기술과 도구의 변화로 인하여 업무를 보거나 일상 생활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던 적이 많았다.

하지만 웹의 등장 이후의 변화는 단지 계산기나 전동 타자기 대신 컴퓨터의 개념과 사용법을 배워야 했던 수준의 변화와 적응이 아니라, 정보를 획득하고 금융거래를 하고 직장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타인과 의사교류를 해야 하는데 필요한 행위의 단순한 적응 만이 아니라 기본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기 위한 수준에서의 배움과 적응을 요구하고 있다.

웹이 등장하기 이전의 중요한 도구의 등장으로 우리는 개인용 컴퓨터인 PC를 주목하게 된다. 개인용 컴퓨터의 등장은 기업은 물론 사회 전 분야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개인의 역량을 보다 직접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도구로서 IT기술이 접목될 수 있었고, 장비로서 인식되던 컴퓨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사회와 문화를 변화시켜 나가는 중요한 축으로서 자리잡아 가는 계기를 제공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로 인하여 변화의 속도는 웹의 등장 이후 더욱 가속화 되어 가고 있다.

PC의 등장은 비즈니스 관점에서 조직 내의 개인이 수행하는 작업 환경에 많은 변화를 주었으나, 웹의 등장 이전 까지만 해도 기업 내부의 변화 또는 개인적인 변화에 불과했다. 외부의 개인이 기업 내부의 업무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정상적인 방법은 없었기 때문이다. 기업 역시 외부의 개인 및 고객에게 지금처럼 쉽게 접근할 수 채널을 갖고 있지 못했다.

하지만 웹이 등장하면서 사회활동을 위한 많은 일상적인 일들을 컴퓨터 앞에서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기존의 개인용 컴퓨터가 개인을 위한 문서작성이나 혼자 즐기는 게임을 위한 도구였다면, 웹이 등장한 이후 외부와 연결된 개인용 컴퓨터의 활용 범위는 극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기업 내부에서 내부 사용자가 호스트 컴퓨터나 Server에 단지 하나의 Client로 접속하여 활용되던 개인용 컴퓨터가 기업 외부의 일반고객이 기업과 직접 연결하여 기업과의 거래를 수행하는 도구로서 사용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컴퓨팅 환경이 기업 내부의 변화를 수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밖으로 문을 열고 외부의 변화와 요구마저도 수용해야 하는 환경이 된 것이다.

고객이 작성한 입금전표를 창구 직원이 받아 호스트 컴퓨터에 입력하던 그 입력기능이 웹을 통하여 외부와 연결되면서 일반사용자들이 쉽게 집에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인터넷 뱅킹이 되었다. 또한, 증권사 내부 직원이 주식 공시 정보를 조회하고 거래를 대행해주던 전산 시스템이 일반투자자들도 직접 접속하여 사용할 수 있는 HTS(Home Trading system)로 발전되었다. 각 매장의 상품진열과 주문, 배송에 대한 정보처리는 기업내부의 매장직원이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한 기능으로 일반사용자가 이용하게 된지 오래이다.

기업 내부의 전문가들만 사용하던 내부의 기능들이 일반화되어 외부 개인 사용자에게 오픈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로써 기업은 고객과, 고객은 기업과 자동화된 채널을 통하여 직접 연결되기 시작하였다 할 수 있다.

기존 기업 내부의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외부로 오픈 되면서 데이터 또한 관계성을 더욱 중시하는 형태로 발전되어 이제 네트워크인 웹 자체가 거대한 데이터 저장소로 인식되고 있다.

웹의 등장과 함께 특징으로서 얘기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러한 관계성의 확장이다.

웹은 일종의 네트워크다. 이 네트워크 상에서의 정보는 HTML을 이용한 형태로 표현됨으로써 불완전한 데이터 구조를 갖고 있다. 단순히 링크를 할 수 있는 문법적 제약을 갖고 있는 Language를 사용함으로서 데이터 측면에서는 여러 가지 제약을 갖게 된다. 오랜 시간 이러한 웹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경주되었고, 최근 여러 분야에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가 이루어지기 시작하고 있다.

이미 웹은 거대한 정보 창고가 되어 버렸다. 그러나 너무도 방대한 나머지 제대로 된 정보, 신뢰할 만한 정보를 찿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 지고 있다.

다음 칼럼에서는 이처럼 방대해지고 복잡해진 웹 정보들 간의 관계성을 강화해가는 웹의 진화 과정을 살펴볼 것이다.

/이영수 ㈜씨씨미디어 대표이사 ra@cc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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