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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휴양의학…건강·행복 찾는 바다 치유·숲 치유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자연에 있는 다양한 치유 요소를 의학적으로 활용하여 질병 예방과 신체적, 정신적 재활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휴양의학. 유럽은 로마 시대부터 물을 이용한 수치료를 시작해 이미 휴양의학의 강국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독일에서는 휴양의학으로 한 해 의료비 절감 효과가 4조 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까지 발표했다.

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한국의 총 진료비 추이는 77조 9천억원. 고령화가 빠른 만큼 질병 예방과 재활에 따른 비용을 무시할 수 없는데. 휴양의학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2일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휴양의학의 가치와 그 가능성에 대해 알아본다.

'생로병사의 비밀' 휴양의학 [KBS ]
'생로병사의 비밀' 휴양의학 [KBS ]

13년간 학원 통학 차량을 운전했던 이순(60) 씨. 아침 여섯 시 반부터 운전을 시작해 새벽 한 시가 넘어서야 퇴근 할 수 있었고 수면 부족과 불규칙한 식사로 건강을 돌보지 못했다. 그러던 중 3년 전 담낭암 진단을 받았고, 암 수술 후 완치 판정을 받기 위해 이전과의 삶과는 거리를 두기로 결심, 산과 바다에서 휴식을 취하고 걷기 운동을 시작했는데.

살기 위해 쉬었고, 살기 위해 걸었다는 이순 씨. 그녀의 현재 몸 상태는 어떨까, 자연을 활용한 휴식과 운동은 그녀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생로병사의 비밀'은 휴양의학의 대표 국가 독일에서 그 해답을 찾아봤다.

'생로병사의 비밀' 휴양의학 [KBS ]
'생로병사의 비밀' 휴양의학 [KBS ]

30대부터 남편의 투병으로 생계를 위해 일했던 윤섭(71) 씨. 무릎에 물이 차고 척추전만증을 앓았지만, 치료는커녕 휴식도 없이 두 아들을 키워냈다. 4년 전 원인 모를 신경 손상을 입은 8살 손자를 돌보는 임영선(60) 씨. 십여 년 전부터 침샘암, 자궁경부암의 두 가지 암이 번갈아 발병하는 등,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상태이지만 임영선 씨의 24시간은 4년째 손자에게 맞춰져 있다.

이렇게 근골격계 통증과 간병 스트레스로 휴식이 필요한 30명이 태안과 울진에서 진행된 해양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평소 자신의 건강과 쉼을 챙기지 못했던 이들. 바다에서 이루어진 휴양의학 프로그램으로 4~5일 만에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 암과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숲 치유

이경란(50) 씨는 2015년 유방암 2기 말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 그리고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쉽지 않은 과정, 그로 인한 후유증으로 우울증, 불면증이 따라왔다. 완치 판정을 받기 까지 유지, 관리해야 하는데. 이때 이경란 씨가 만난 것이 숲이었다.

2년이 지난 지금, 이경란 씨는 숲의 매력에 빠져 벌써 여섯 번째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경란 씨는 어떻게 직장에 복귀할 정도로 우울증과 불면증을 극복할 수 있었을까?

도쿄 일본의대에서 혈압과 스트레스 호르몬을 다스리는 데 산림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를 발표했다 숲이 가진 의학적 효능, 과연 그 비밀은 무엇일까?

2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바다와 숲에서 건강과 행복을 찾는 방법을 소개한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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