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연극 ‘데스트랩’이 공연제작사 랑을 만나 새롭게 돌아온다.
랑은 ‘데스트랩’을 오는 4월 7일부터 6월 21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한다고 26일 밝혔다.
작품은 1978년 극작가 아이라 레빈에 의해 탄생돼 같은 해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블랙코미디와 스릴러의 경계를 능수능란하게 오가는 꽉 짜인 작품성으로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오랫동안 공연된 블랙코미디 스릴러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82년에는 크리스토퍼 리브·마이클 케인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돼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국내에서는 아시아브릿지컨텐츠의 작품으로 2014년 초연돼 2017년까지 세 번의 공연을 거쳤다. 랑은 “좋은 작품이 안타까운 사정으로 더 이상 공연되지 못하는 것이 매우 아쉬웠다”며 “이 작품을 관객들과 다시 한번 즐기고 싶다는 생각에 제작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황희원 연출은 “원 작품의 텍스트 자체가 지나칠 정도로 짜임새 있다. 그 장점을 살리기 위해 수정을 최소화하면서 작업하는 중”이라며 “매 장면 긴장과 긴박감을 주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시드니 브륄의 아내 ‘마이라 브륄’은 전성민과 정서희가 연기한다. 영적 초능력을 가진 유명한 심령술가 ‘헬가 텐 도프’ 역으로는 이현진이, 시드니 브륄의 변호사 포터 ‘밀그림’ 역으로는 강연우가 출연한다.
다음달 3일 오후 2시 프리뷰 티켓을 오픈 하며 4월 7~19일 프리뷰 공연 기간 동안 전 예매자에게 30%의 할인을 제공한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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