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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체제 1년] 주력사업 수익성 강화 속 신산업 육성


OLED TV 위상 확고·스마트폰 반전 성공…차량용 디스플레이 등도 호조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구광모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LG는 기존 주력사업을 토대로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하는 움직임을 뚜렷하다.

TV·스마트폰 등 주력사업의 경우 근본적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전념하는 모습이다. TV에서는 OLED 기술을 앞세운다. 이미 LG는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고,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출시하며 OLED 기술력을 증명했다.

실제로 LG전자는 올해 1분기 OLED TV 누적판매량 400만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고, 미국·영국·독일 등 12개국 소비자 매거진의 평가에서 TV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8K 88인치 OLED TV의 모습. [출처=LG전자]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8K 88인치 OLED TV의 모습. [출처=LG전자]

LG전자가 이끄는 OLED TV 진영도 점점 커지고 있다. 2018년 중국 하이센스와 일본 후나이가 OLED TV를 출시하면서 현재 전세계 15개 TV 제조업체들이 OLED TV를 만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OLED TV 시장 규모는 2019년 360만대, 2020년 700만대, 2021년 1천만대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지난달 10일 출시한 'V50 씽큐'로 반전을 꾀한다. LG전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까지 1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LG전자는 듀얼스크린을 적용한 'V50 씽큐'를 출시 45일 만에 국내 시장에서 28만대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LG 스마트폰 중에서는 'G3'에 이어 두번째로 빠른 판매 속도다. 듀얼스크린은 게임·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5G(5세대 이동통신)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LG는 구 회장 취임 이후 신사업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기업 가치를 높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이 대표적인 신사업으로 꼽힌다. 최근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608만대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출하하며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 16.8%로 첫 세계 1위를 달성했다.

LG화학은 최근 자동차 전지 사업의 신규 수주를 빠르게 늘리는 추세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LG화학의 자동차 전지 수주 잔액은 110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60조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전지 사업의 매출이 신장하면서,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자동차 전지 수주 역시 늘리며 경쟁력을 인정받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 LG CNS 등 통신계열은 차세대통신망인 5G 시대를 맞아 5G 특화 서비스등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가치 제공에 주력하고 미디어, 홈IoT,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새로운 성장분야에서 시장 선도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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