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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免·百도 재택근무 바람…롯데·현대 동참


롯데·현대百, 免 본사 직원 재택근무 시행…百, 현대만 재택근무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이커머스, 홈쇼핑업계에 이어 면세점·백화점업계도 '재택근무' 바람이 불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면, 신라면세점은 아직까지 재택근무와 관련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으며, 신세계면세점은 관련 내용을 내부에서 논의하며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임직원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긴급 상황 대응을 위한 최소 인력을 제외한 본사 전 직원이 재택근무 대상이며, 기간은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지켜보며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보건당국의 지침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맞춰 유기적으로 대응 조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아이뉴스24 DB]
[사진=아이뉴스24 DB]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 4일부터 국내 5곳의 시내면세점에 대한 단축 영업을 진행하는 등 매장 근무 인력도 최소화해 운영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월 24일 이갑 대표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상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주요 매장에 대해 1일 1회 전문 업체를 통한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일 6회 이상 자체 매장 소독도 진행 중이다. 모든 직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물론, 매장 이용 고객들에게도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롯데면세점은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임산부·어린 자녀를 둔 직원 등 국내 전 지점 직원을 대상으로 2주~1개월의 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2교대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팀별로 직원을 2개 조로 나눠 1개 조는 재택근무를 하고 나머지 1개 조는 출근하는 형태다. 이는 현대백화점 본사 직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대백화점의 재택근무 조치는 백화점 업계 중 최초로,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아직까지 검토 중이란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이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 것은 최근 압구정동 본사 인근에 확진자가 나타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확진자가 직원들이 자주 다니는 헬스장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내부에선 불안감이 큰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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