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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노리던 유니클로, '위안부 조롱'에 찬물…불매운동 기름 붓나
서경덕 교수 "완전 퇴출해야"…유니클로 "등장인물 나이 차 표현한 것"
2019년 10월 18일 오후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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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수장인 야나이 타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의 일본 정부 비판으로 반전의 기회를 잡은듯 했던 유니클로가 다시 불매 운동의 타킷이 된 모양새다. 유니클로 불매운동의 재점화 도화선은 '위안부 조롱'을 연상케 하는 광고다.

18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유니클로의 2019 가을·겨울 시즌 광고가 위안부에 대한 모욕을 우회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니클로의 글로벌 광고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조롱한 것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유니클로 광고 캡쳐]
논란이 된 광고는 지난 1일 일본 유니클로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게재된 것으로, 해당 광고에는 백발의 90대 여성과 13살 소녀가 등장해 대화를 나눈다. 소녀는 할머니에게 "제 나이 때는 어떤 옷을 입었냐"라고 물었고, 할머니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과 함께 "맙소사! 그렇게 오래된 일을 어떻게 기억해?(Oh my god, I can't remember that far back)"이라고 대답한다.

평범한 광고로 보이지만, 유니클로가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광고 영상 자막에는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며 연도를 특정해 의역한 자막이 달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욕했다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80년 전인 1939년은 일본의 '조선인 노무 동원(징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점으로, 많은 조선인 노동자들이 하시마섬 등 일본의 주요 산업기지로 강제 징집됨과 함께 여성들이 위안부로 전선에 투입된 시기이기 때문이다.

유니클로는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광고가 올라온 유튜브 영상에 달리는 항의 댓글을 자체적으로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건 정말 의도된 광고라고밖에 볼 수 없다"라며 "유니클로는 이제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었으며, 우리는 진정한 퇴출운동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유니클로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광고는 후리스 25주년을 기념해 '전세계 모든 이들의 삶을 위한 후리스'라는 글로벌 시리즈 중 하나라며, 세대와 나이를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후리스의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니클로에 따르면 영상에 등장하는 할머니는 98세의 실제 패션 콜렉터이며, 13세 소녀도 실제 패션 디자이너다. 유니클로는 이들의 실제 나이 차이가 80살이 넘는 만큼 이 부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80년이라는 자막을 삽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전세계 24개국 및 지역에 진출한 다국적기업으로, 모두를 위한 옷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기업 방침상 유니클로는 전세계 어디에서나 정치적·종교적 사안, 신념 및 단체와 어떤 연관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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