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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열풍'에 완구업계도 '들썩'…BTS 상품 봇물


손오공·영실업, 피규어 제품으로 팬심 공략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미국 빌보드 어워즈 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BTS) 열풍이 완구업계도 강타했다. 그동안 일부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BTS 피규어 제품들이 종종 나왔으나 퀄리티가 떨어져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은 만큼, 완구업체들은 상품력을 높여 팬심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안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손오공은 이르면 다음달 말, 늦어도 8월 초쯤 BTS의 모습을 담은 피규어를 국내에 출시한다. 이 상품은 손오공을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서 있는 미국 완구기업 마텔이 선보이는 것으로, 지난 1월 7일 홍콩 완구·게임박람회에서 관련 제품 출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마텔이 이르면 7월 말쯤 선보이는 BTS 피규어 [사진=마텔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마텔이 이르면 7월 말쯤 선보이는 BTS 피규어 [사진=마텔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마텔 측은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멀티 카테고리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상태로, 앞으로 방탄소년단 인형을 비롯해 소장용 피규어, 완구세트, 게임 및 롤플레잉 아이템을 손오공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BTS 피규어는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BTS의 '아이돌'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의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사진=영실업]
[사진=영실업]

영실업도 '라인프렌즈'와 손잡고 오는 29일부터 방탄소년단 캐릭터 'BT21' 피규어를 대형마트와 완구 전문점에 정식 론칭한다.

'BT21 피규어'는 지난 4일 라인프렌즈의 글로벌 온라인 셀렉트샵 '라인프렌즈 컬렉션'을 통해 '유니버스타 볼륨 원(UNIVERSTAR VOL.1)'으로 글로벌 선출시됐다. 이후 이달 14일 후속 제품을 라인프렌즈 국내 외 공식 온·오프라인 스토어에 출시하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에는 'BT21'을 지키는 우주로봇인 반(VAN) 케이스 안에 코야(KOYA), 알제이(RJ), 슈키(SHOOKY), 망(MANG), 치미(CHIMMY), 타타(TATA), 쿠키(COOKY) 7종의 캐릭터와 각 캐릭터 특성에 어울리는 소품이 랜덤으로 담겨 있다. 또 각 상품의 버전별로 각각 다른 시크릿 아이템이 랜덤으로 포함돼 있다.

영실업 관계자는 "'BT21' 피규어는 정식 출시 전부터 'BT21' 캐릭터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전세계 밀레니얼 소비자들까지 사로잡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미국·유럽·중동·중화권·동남아 등 영실업의 해외 판로를 통해 국내 외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BT21' 피규어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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