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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街 주총] 이부진 사장 "신라免, 2022년 세계 3위 사업자될 것"


"고객·데이터 집중해 성장 이어갈 것…해외 사업 안정화 주력"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올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객'과 '데이터'에 집중함으로써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 해외 사업의 안정성과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해 '2022년 글로벌 3위 사업자'가 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이 사장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동호로 호텔신라 본사에서 열린 '46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지난해 글로벌 무역 갈등과 저성장의 고착화, 경쟁의 심화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다"며 "그럼에도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 사장은 "지난해 변화와 혁신으로 매출 4조7천억 원으로 전년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고, 동시에 2천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실현해 외형과 내실 측면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호텔&레저 부문은 최고급 호텔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 사업에서도 아시아 3대 공항을 잇는 'TR 벨트'를 완성해 면세 업계 최초로 연간 해외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었다"며 "호텔사업도 40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탁운영 방식을 확장시킨 결과 국내외 총 2천실 규모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이 사장은 올해 고객과 데이터에 집중해 업무의 플랫폼화와 혁신을 추진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 해외 사업의 안정성과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 사장은 "면세점 운영 역량을 고도화 함으로써 글로벌 면세 전문 회사로서 경쟁력과 내실을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사업부 조직 재정비를 통해 신규 플랫폼 확장, 신사업모델 발굴 등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사장은 올해 호텔 부문에서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추진 중인 해외 확장의 성과 가시화에 주력하겠다는 계획도 드러냈다. 또 추진 중인 전통 한옥호텔 건립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신규 호텔 브랜드의 첫 해외 프로퍼티를 성공적으로 오픈하고 이를 플랫폼화해 해외 진출의 속도를 높여 갈 것"이라며 "고객들이 호텔신라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소프트 상품 기획력과 운영 품질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올해 어느 때 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 노력에 따라 위기는 기회가 되고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올해도 혁신과 성장을 통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8년째 호텔신라 주총 의장을 맡은 이 사장은 이날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 영향으로 창백한 모습을 한 채 검은 수트 차림으로 주총장에 나타났다. 이 사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직접 답변을 하지 않았으나, 보도자료를 통해 "불법 투약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 사장은 "먼저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2016년 왼쪽 다리에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때문에 병원을 다닌 적 있지만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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