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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열기에 새해 '금주' 결심 '작심삼일'…주류 매출 급증


'아시안컵' 기간 주류·안주 판매 늘어…편의점, 본선 기간 할인 혜택 제공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새해를 맞아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건강관리·금주' 등을 결심하지만 올해는 축구 경기로 인해 '작심삼일'에 그쳤다. 1월이면 소폭 하락하던 주류 매출이 '2019 아시안컵'의 열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이달 6일에는 전월 동요일 대비 2.6% 감소했던 주류 매출이 우리나라 대표팀과 필리핀의 예선전이 펼쳐진 7일에는 17.1% 급증했다. 또 베트남과 이라크가 맞붙었던 8일에도 주류 매출이 전월 동요일 대비 6.5% 상승했고, 우리나라 대표팀과 키르기스스탄이 맞붙은 경기가 있는 날에도 24.4%나 올랐다. 중국과의 경기가 있었던 지난 16일 역시 주류 매출은 26.5%나 증가했다.

CU에서도 예선 경기가 치뤄진 3일 동안 주류 매출이 전월 대비 크게 올랐다. 맥주는 27.5%나 증가했으며, 소주는 10.2%, 와인은 14.3%나 매출이 상승했다. 탄산음료(16.7%), 에너지음료(10.4%), 커피(11.7%) 등 마실거리들의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 주류와 함께 즐기는 안주거리도 매출이 크게 올랐다. GS25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13일까지 전월 대비 핫바류 매출이 12.9% 증가했고, 프레시 푸드 안주가 17.8%, 냉장 튀김류가 9.6%, 마른 안주류가 7.2% 상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CU에서도 육가공류 14.1%, 마른안주류 15.0%, 튀김 39.6% 등 안주류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고, 저녁 시간 출출함을 달랠 수 있는 냉장즉석식도 21.6% 증가했다. 라면(14.7%), 스낵(11.8%) 매출도 상승했다.

GS25 관계자는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경기가 있었던 날이 올해 들어 전월 대비 가장 높은 맥주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맥주와 함께 즐기는 먹거리 매출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CU 축구 응원 인파 [[사진=BGF리테일]]
CU 축구 응원 인파 [[사진=BGF리테일]]

이에 각 편의점들은 남은 대회 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CU는 'CU추천 #응원식량' 행사를 통해 대회 기간 동안 주요 상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팀 경기마다 특정 테마로 주요 상품 4가지를 선정해 '포켓CU'를 통해 선착순 1천 명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평균 3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상대팀 나라의 유명 상품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필리핀전엔 건망고, 키르기스스탄전은 숯불후랑크꼬치, 중국전엔 마라탕면의 쿠폰을 제공했으며 16강 진출 이후에도 해당 나라별 상품을 선정해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또 스포츠 경기 관람 시 인기 안주로 꼽히는 치킨 행사도 준비했다. 예선 기간 동안 후라이드 치킨(한마리), 치킨가라아게꼬치를 BC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1 행사를 진행한다.

GS25와 BC카드는 맥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한민국 16강, 8강, 4강 경기 당일 GS25에서 4캔 1만 원 행사 중인 맥주를 BC카드로 8캔 구매하는 고객에게 5천 원 청구할인을 통해 1만5천 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5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응원 열기를 높아지면서 편의점 주요 상품 매출도 크게 뛰었다"며 "본선 기간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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