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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빼고 다 바꾼 '신형 쏘나타'…중형세단 1위 목표


'아빠차·국민차' 이미지 벗고 쿠페 스타일 세단 정체성으로 재탄생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국내 시장에서 7만대 이상 판매해 중형 세단 1위를 달성하겠다."

현대자동차는 21일 오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신형 쏘나타 출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신형 쏘나타 출시 간담회 [뉴시스]
신형 쏘나타 출시 간담회 [뉴시스]

신형 쏘나타는 2014년 3월 7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출시된 풀체인지 모델이다. 비율, 구조, 스타일링, 기술 등 4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가 적용됐다.

신형 쏘나타는 스마트스트림 G2.0과 스마트스트림 L2.0 두 모델로 운영된다. G2.0은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f·m, L2.0은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쏘나타는 빛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라이트 아키텍처를 통해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외관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기존 모델에 비해 전고가 낮아지고 휠베이스와 전장이 늘어나며 스포티함을 구현했다.

쏘나타는 국민차로 불릴 만큼 친숙하다. 하지만 신형 쏘나타는 이 같은 이미지를 벗는 데 초점이 맞춰져 개발됐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은 "쏘나타를 한 번도 타지 않은 사람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쏘나타는 국민차·아빠차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번에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쏘나타가 더 이상 국민차나 아빠차가 아니어도 괜찮다"라며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도로를 누비는 쿠페 스타일의 세단이고 싶은 것이 신형 쏘나타의 정체성"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쏘나타는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적용돼 정숙성, 승차감, 핸들링, 안전성, 디자인 자유도 등 차량 기본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또 다양한 첨단 신기술을 대거 탑재, 신형 쏘나타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했다.

신형 쏘나타는 개인화 프로필, 현대디지털키, 빌트인캠, 음성인식 공조제어 등 첨단 고급 사양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 상품성이 대폭 향상됐다.

여기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아졌다.

신형 쏘나타 출시 간담회 [뉴시스]
신형 쏘나타 출시 간담회 [뉴시스]

신형 쏘나타는 이달 11일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그리고 15일까지 닷새 만에 1만대 계약을 돌파하는 등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전작 대비 상품성, 안전성, 편의성이 대폭 향상된 데 따른 결과라는 게 현대차의 생각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신형 쏘나타는 이전 모델보다 개인 고객과 2030 세대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라며 "기대 이상의 혁신적 변화와 합리적으로 구성된 가격이 사전계약 돌풍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가솔린 1.6 터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함으로써 라인업을 강화, 중형 세단의 1인자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광국 본부장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 7만대 이상 판매해 중형 세단 1위를 달성하겠다"라며 "SUV가 주도하는 트렌드에서 세단 시장을 다시 부흥시키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신형 쏘나타 가격은 가솔린 2.0의 경우 ▲스마트 2천346만원 ▲프리미엄 2천59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천79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천994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289만원이며, LPI 2.0 렌터카의 경우 ▲스타일 2천140만원 ▲스마트 2천350만원, LPI 2.0 장애인용은 ▲모던 2천558만~2천593만원 ▲프리미엄 2천819만~2천850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139만~3천170만원이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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