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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원웰스, 물병 크기 정수기 '웰스더원' 출시


냉온수 가능하면서도 본체와 취수구 분리…향후 첨단기술 탑재 강화 시사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웰스더원'은 세계 최초로 냉온수가 가능하면서 본체와 취수구가 분리된 정수기입니다. 이를 통해 공간활용도와 편의성을 극대화해 미래의 주방은 물론 라이프스타일까지 새롭게 변화시킵니다."

신동훈 교원웰스 사장(웰스사업본부장)이 교원웰스의 올해 첫 신제품인 국내 최초 시스템정수기 '웰스더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제품을 중심으로 교원그룹의 전체 매출에서 교원웰스의 비중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동훈 교원웰스 사장. [출처=교원]
신동훈 교원웰스 사장. [출처=교원]

교원웰스는 14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웰스더원'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신제품은 물이 출수되는 곳과 정수시스템인 필터링 서버 본체를 분리했다. 물이 나오는 출수 파우셋만 외부로 노출해 눈에 보이는 크기를 최소화했다. 정수기에서 출수와 정수 부분을 분리해 독립된 형태로 제작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사용자경험(UX)을 선보였다는 것이 교원웰스 측의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냉온수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이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최초다.

◆작은 물병 크기에 불과…공간 활용도 극대화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웰스더원'은 지름 8.8cm의 작은 물병 크기에 불과하다. 정수 필터 등으로 구성된 필터링 본체는 싱크대 내부 및 아일랜드 식탁 등 주방가구 안쪽으로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기존 정수기가 차지하는 공간 및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화해 주방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정수기 설치 시 위치 제한도 적어 주방 바깥에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본체와 출수구 사이 최대 2미터까지 떨어뜨려도 정수기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휠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단 한 번의 움직임으로 물의 온도, 출수량 선택이 가능하다. 물이 나오는 출수 부분은 '180도 스핀 기능'을 적용해 컵 크기나 사용 용도, 공간에 맞춰 좌우로 회전해 사용할 수 있다. 필터 방식은 직수형으로 '이중 냉각관'과 '9단계 필터시스템'이 적용됐다.

냉각탱크 대신 이중 냉각관 기술을 탑재했고, 빠른 냉각 속도로 많은 양의 냉수를 한꺼번에 출수해도 동일한 온도의 냉수를 마실 수 있다. 9단계 필터시스템을 통해서는 8인치의 대용량 필터로 중금속 6종을 걸러내고 미네랄 함유량은 높인다. 여기에 코크에도 전용 필터시스템을 적용해 물이 출수되기 직전 한 번 더 정수한다.

신제품 '웰스더원' 정수기. [출처=교원웰스]
신제품 '웰스더원' 정수기. [출처=교원웰스]

교원웰스는 업계 최초로 '바이오 유로관'을 삽입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바이오 유로관은 투명한 재질의 특수 소재로 이물질이 부착되지 않고 물도 맺히지 않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3일마다 자동으로 유로관 전체가 살균된다. 유로관 교체서비스가 굳이 필요없는 이유다. 유로관은 속이 투명하게 보여 고객이 언제든 유로관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신제품의 월 렌털료는 레드 모델이 5만1천900원, 화이트와 다크브라운 모델은 3만8천900원이다. 교원웰스는 렌털 중심으로 '웰스더원'을 판매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고가에 속하는 가격이지만 사전예약 판매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주 기준으로 이미 1천500개 정도가 사전예약으로 판매됐다. 이제철 교원웰스 전략마케팅부문장은 "가격 책정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지만 고객들이 해당 가격에 구매 의사를 나타내서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가격 포지셔닝을 했다"고 말했다.

교원웰스는 아울러 B2B(기업간거래) 시장도 겨냥할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본체를 싱크대 등 아래에 숨겨두고 그 위에 취수구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보니 빌트인 방식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철 부문장은 "건설사, 가구업체들과의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오는 2월에는 특정 가구사에서 '웰스더원'을 체험할 수도 있고, 해당 업체의 상품과 패키지로 구입할 기회도 마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매출 2천억원 넘기는 것이 목표…첨단기술 탑재도 강화

이날 행사는 지난해 초 교원웰스의 사업본부장으로 취임한 신동훈 사장의 첫 공식석상이다. 신 사장은 지난해 1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서 교원웰스로 전격 합류했다. 신 사장은 "2018년 교원웰스는 각종 신제품을 개발해 출시했고 새롭게 매트리스·홈케어 사업에 진출했으며, 대기업(삼성전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며 "이러한 시도를 통해 2018년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교원웰스의 매출액은 1천570억원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2천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남짓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렌털계정 수는 58만개로 2017년 50만개에 비해 다소 늘었다. 올해 목표 렌털계정 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웰스더원' 정수기를 6만대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 사장은 "매출액은 점진적으로 상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원웰스는 올해 AI(인공지능) 탑재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AI를 토대로 개인과 가족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하겠다는 포부다. 신 사장은 "AI와 IoT(사물인터넷) 등을 접목하면 여러 가지 콘셉트가 나오겠다는 생각을 지난해 초 부임하자마자 했다"며 "올해 이들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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