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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위협요소 '증가'…솔루션 강화하는 보안기업


안랩·NSHC·라온시큐어 등 대응 강화 나서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최근 악성 애플리케이션 등 모바일 관련 위협요소가 증가하면서 보안기업 대응도 빨라지는 모양새다.

관련 모바일 솔루션을 강화하는 등 이를 정조준하고 나선 것. 특히 보이스피싱 등 이유로 악성 앱을 다운로드 받고,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아 보안을 강화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안랩, NSHC, 라온시큐어 등 보안기업이 자체 모바일 솔루션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미지=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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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은 모바일 보안 서비스에 공격자가 기기를 원격 제어시 이를 탐지·차단하는 기능을 추가 제공하고 있다. 최근 금융 고객사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일례로 지난 9월 신한은행 터치결제앱 '신한페이판(PayFAN)'에 이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 금융사기 목적으로 설치된 원격제어 앱 동작 여부를 탐지·차단해 사기대출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보안업체 NSHC는 내년 상반기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악성코드 분석 서비스 '에이피케이스캔(apkScan)'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머신러닝 기반으로 모바일 악성코드를 탐지하는 게 특징.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2017년 9월부터 추진한 차세대 분석 시스템 개발 과제 결과물이기도 하다. 숭실대, 고려대, 카이스트, 국내 학교와 미국 기업 지니아(GINIA Inc) 등과 28개월 간에 걸쳐 연구를 진행해왔다.

NSHC에 따르면 이 서비스에는 머신러닝 기반 특성 추출 기법과 클라우드 방식의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분석 에뮬레이터 등이 적용됐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특성값 분류, 위험도 산정 등에 관한 분석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라온시큐어의 경우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MDM) 관련 공통평가기준(CC)인증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등 관련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MDM은 모바일 기기를 포함한 모든 최종 단말과 앱, 콘텐츠, 이메일 등 기업 모바일 관련 내용을 통제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특히 재난망 시장공략을 위해 단말제조사들과 긴밀히 협업해 기능 업데이트도 지원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최근 5년 간 악성앱 현황'에 따르면 악성앱 분석건수는 2015년 1천665건에서 올해 8월 기준 7천330건으로 약 4.4배 증가했다. 이 추세라면 올 연말 1만 건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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