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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핀테크 투자, 美中마찰로 4% 감소


美·英 투자액 두자리수 증가…중국만 큰폭으로 줄어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지난해 글로벌 핀테크 투자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전년대비 4% 감소했다.

경영컨설팅 업체 엑센츄어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핀테크 투자는 중국기업들의 투자유치 감소에도 불구하고 3천472건에 533억달러를 기록하며 2013년 이후 두번째로 큰 액수였다. 최대 투자유치 금액은 2018년에 조성했던 553억달러였다.

핀테크 최대 투자업체는 알리바바의 자회사이자 알리페이 사업자인 앤트파이낸셜서비스로 140억달러를 투자했다. 이 투자사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의 투자도 지난해 29% 늘었다.

지역별로는 신흥시장의 성장 잠재력에도 투자사들은 미국을 가장 선호해 지난해 이 지역의 투자유치액은 261억달러로 전년대비 54% 늘었다. 영국의 투자액도 63억달러로 1년전보다 63% 증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핀테크 투자가 미국과 중국의 마찰로 4% 감소했다
지난해 글로벌 핀테크 투자가 미국과 중국의 마찰로 4% 감소했다

이 외에 인도, 브라질, 독일도 큰폭으로 확대됐다. 아시아 지역의 핀테크 기업투자는 올해도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지난해 중국 핀테크 투자건수는 216건으로 1년전 348건에서 38% 감소했다. 투자액도 19억달러로 1년전 255억달러에서 236억달러 줄었다. 여기에 앤트파이낸셜서비스의 투자건을 제외하면 지난해 중국의 투자액은 83%나 줄었다.

지난해 중국 투자액중 최고액은 6월에 이루어진 1억4천500만달러였다. 이에 비해 2018년에는 4건의 투자액이 200억달러에 달했다. 싱가포르의 지난해 투자액은 8억6천100만달러로 2배 이상 커졌고 이 중 39%가 결제 관련 스타트업에 집중됐다.

홍콩지역의 핀테크 투자는 3억7천400만달러로 이 또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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