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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월 스마트폰 판매 37% 감소


코로나19로 구매수요 급감…안드로이드폰 피해 더 커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올 1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면서 두자리수 감소률을 보였다.

중국정보통신기술연구소(CAICT)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월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2천40만대로 1년전 3천200만대에서 36.6% 줄었다.

이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애플은 17일 코로나19로 중국공장의 아이폰 생산량이 1분기에 30~50% 감소할 것으로 보고 1분기 매출 전망치를 당초 예상치보다 하향수정 발표했다.

중국 1월 스마트폰 판매량이 37% 감소했다 [출처=화웨이]
중국 1월 스마트폰 판매량이 37% 감소했다 [출처=화웨이]

특히 안드로이드폰의 판매대수가 1년전보다 큰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중국공장들이 애플 제품 생산에 집중하면서 안드로이드폰이 생산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이에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모양새이다. 애플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200만대 안팎으로 파악됐다. 반면 1월 스마트폰 판매량의 88.7%를 차지한 안드로이드폰 출하량은 1천810만대로 1년전 2천990만대에서 39.5% 줄었다.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폰 사업이 가장 큰 직격탄을 맞았다. 스마트폰 제조공장과 부품공장이 중국에 직결돼있고 중국정부의 지시로 이 공장들이 가동재개를 늦추면서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최근 5년간 동기대비 가장 낮은 수치이다. 특히 스마트폰 공장은 노동집약적이고 카메라같은 부품공급까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산차질이 2분기까지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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