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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셀 "브롤스타즈 e스포츠 대회, 내년에 더 확대"


"상금·기간·횟수 모두 키워…일부 대회는 신설 "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슈퍼셀이 브롤스타즈 e스포츠 대회 확대를 예고했다. 오는 2020년부터 상금, 횟수, 기간 등 다방면에서 규모를 더 키우고, 일부 대회는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슈퍼셀은 13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본관에서 '브롤스타즈 지스타 전야제' 행사를 열고 자사 소개 및 브롤스타즈 월드 챔피언십 조 추첨 등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프랭크 카이엔부르크 브롤스타즈 개발자는 환영사를 통해 "브롤스타즈가 전 세계적으로 성장, 한국에서만 4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며 "내년에는 새로운 모드와 브롤러를 선보임과 동시에 더 큰 e스포츠 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랭크 카이엔부르크 브롤스타즈 개발자
프랭크 카이엔부르크 브롤스타즈 개발자

브롤스타즈는 슈퍼셀이 개발한 인기 모바일 게임이다. 국내에서 1997년~2012년 출생한 모바일 네이티브 'Z세대'가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으로도 손꼽힌다. 앱애니에 따르면 브롤스타즈는 글로벌 주요 10개국 중 한국을 포함한 4개국에서 Z세대 실사용자 비율이 많은 앱 1위로 꼽혔다.

이에 슈퍼셀은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 등 브롤스타즈를 활용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며 인기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중동 등 8개 지역에서 선발된 대표팀들이 참가해 승부를 겨루는 브롤스타즈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대표팀 선발을 위해서는 지역별 예선전과 오픈 파이널 등의 대회가 진행된다.

슈퍼셀은 내년부터 이 같은 브롤스타즈 e스포츠 대회의 몸집을 전반적으로 더 키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총 25만 달러로 배정된 상금 규모를 더 확대하고, 전반적인 대회 개최 기간 및 횟수 등을 늘리겠다는 설명이다. 또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까지 다다르는 과정에서 펼쳐질 e스포츠 대회 역시 일부 신설한다.

슈퍼셀 관계자는 행사가 끝난 후 추가 설명을 통해 "올해는 5개월 정도 기간을 가지고 대회를 했었는데, 내년에는 연초부터 연말까지 좀 더 길게 공식 대회를 진행하려고 한다"며 "상금, 횟수, 기간 등을 모두 확대함과 동시에 월드 파이널까지 다다르는 과정에서 일부 대회를 신설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19 메인 스폰서를 맡은 슈퍼셀은 이번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을 지스타 기간 중인 15~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이 개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슈퍼셀이 국제 게임쇼에 참석하는 것 역시 이번이 최초다.

이날 현장에서는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 조추첨도 진행됐다. 조 추첨 결과, 한국 곰 세마리팀은 XX출신의 스페이스 스테이션 게이밍과 8강전을 치르게 됐다. SSG브라질 툼바는 북미 예선을 통과한 트라이브 게이밍과, PSG 이스포츠는 일본의 애니멀 참프루와, 노바 이 스포츠는 닥터HK와 맞붙는다.

크리스 조 슈퍼셀 e스포츠 담당은 "e스포츠의 성지 부산에서 브롤스타즈의 첫 세계 대회인 월드 파이널을 개최하게 돼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슈퍼셀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기억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철학에 따라 e스포츠에 투자하는 것을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관련 투자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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