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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주원돈·이병극


첨단 광학계·DLP 적층방식 3D프린터 개발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광학산업과 3D프린터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엔지니어의 공로가 인정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월 수상자로 주원돈 삼성전자 수석연구원과 이병극 캐리마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대기업 수상자인 주원돈 수석연구원은 첨단 광학계 설계 및 정량적 조립·평가시스템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상용화해 광학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광학계란 빛의 반사, 굴절 등의 현상을 이용해 물체의 상을 만드는 장치다.

첨단 산업용 광학계 제작은 기술 난이도가 높고, 높은 초기 투자비와 장기간의 개발 일정으로 인해 해외 기업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에 주 수석연구원은 광학계 최종성능 예측기술의 정확도를 95% 이상 확보하는 기술 및 성능 저하 요인을 제거하는 보정 기술개발을 통하여 광학계 제작의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우리나라 광학기술의 자주화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초정밀 광학계용 렌즈 가공・조립기술 등을 국내 중소기업에 전파하여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함께 광학산업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 수석연구원은 "중소기업과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을 전파하여 대한민국 광학 기술이 세계 최고의 기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캐리마의 이병극 대표이사는 초고속 연속 3D프린팅 기술 및 DLP 적층방식의 3D프린터를 개발・상용화해 우리나라 3D프린터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DLP 적층방식이란 만들고자 하는 데이터 모형을 액체 플라스틱 재료에 자외선 빛을 쪼여 딱딱하게 굳히며 겹겹이 쌓아서 출력하는 프린팅 방식이다.

기존 3D프린팅 적층 제조 방식은 비교적 느린 생산 속도와 표면조도의 품질이 금형 사출 성형품보다 떨어지는 이유 등으로 인해 제조현장에서 3D프린팅 기술 도입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이 대표이사는 종래의 3D프린팅 생산속도 보다 약 20배 이상 빠르면서 적층흔적을 남기지 않는 초고속 연속 3D프린팅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제품의 생산성과 품질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대표이사는 "1세대 3D프린팅 업체로서 노하우를 더욱 발전시켜 국내 관련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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