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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020 예산 2610억원 확정…EBS 제작비 283억원 '펭하'
2020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확정
2019년 12월 13일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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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정부가 방송콘텐츠 제작 지원으로 미디어시장 활성화와 시청자·이용자 보호에 나선다.

13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총 2천610억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2천592억원보다 18억원(0.7%) 증액된 규모이며, 당초 정부안인 2,599억원보다 11억원(0.4%) 늘어난 것이다.

방통위는 양질의 방송 콘텐츠 제작을 통해 미디어 시장이 활성화되도록 전체 예산의 약 30%를 방송 콘텐츠 제작 지원에 배정했다. 공영방송의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제작비를 지원한다.

EBS '자이언트 펭TV'의 캐릭터 펭수. [출처=KGC인삼공사]


방통위는 내년도 EBS의 프로그램 제작비로 283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전 국민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은 EBS '자이언트 펭TV'의 펭수가 본 예산으로 제작된 만큼, 내년에도 제2의 펭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외에 거주하는 동포 등을 대상으로 방송하는 KBS의 대외방송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제작비 78억원을 지원한다.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역‧중소방송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우수 프로그램에 대해 제작비를 지원하고, 지역방송 인력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사업(40억원)을 추진한다. 또한 영세한 공동체라디오에 대해서도 우수 콘텐츠에 대한 제작비를 신규 지원(2억원)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내년부터 아시아 지역 국가(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 해당 국가 방송에 편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5억원)을 추진한다. 국내 방송사들이 국제 콘텐츠 마켓(MIPTV)에 진출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방송콘텐츠 국제마켓 주빈국 유치' 사업(9억6천만원)도 신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방통위는 내년부터 영세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방송광고 제작, 송출 및 컨설팅까지 지원해주는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16억4천만)을 신규로 실시한다. 또한 기존에 시행해 온 중소기업 대상의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 사업(18억5천만원)도 지속 추진한다.

방통위는 내년에도 방송통신 서비스 시청자와 이용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4월 강원도 산불 발생 시 드러난 재난방송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관방송사 KBS의 재난방송 시스템을 개선하고, 청각 장애인에 대한 수어방송을 지원하는 등 재난방송의 역량을 높이고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는 사업에 19억원을 편성했다.

불법 음란물 유통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에 구성된 '디지털성범죄심의지원단' 운영을 지원하고, 음란물 유통의 온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웹하드 서비스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총 29억원 규모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앱을 통한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방지하기 위한 모니터링 강화(31억원) ▲군장병들에 대한 인터넷 윤리교육(51억원) ▲스마트폰 중독 예방(13억원) ▲인터넷 신뢰도 기반조성(민간 팩트체크센터 지원, 6억1천만원) 등 건전한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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