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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배달용 전기차 1천대 달린다…안전사고 예방 기대


1회 충전 시 60㎞ 주행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다음달부터 전기차가 1천대가 우편물을 배달한다. 그간 배달용 오토바이로 인해 발생했던 사고를 줄일 수 있게 됐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정진용)는 현대캐피탈과 초소형 전기차 운용리스 계약을 체결하고 11월부터 연내 전국 우체국에 초소형 전기차 1천대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우편배달용 초소형 전기차는 국내에서 조립·생산해 안전·환경인증을 통과하고 국내산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이다. 임차기간은 5년이다.

초소형 전기차가 배달현장에 본격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이륜차 안전사고를 감축하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편지 등 일반우편물은 감소하고 소포·택배가 증가하는 우편환경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편배달용 초소형 전기차. [출처=우정사업본부]
우편배달용 초소형 전기차. [출처=우정사업본부]

특히 배터리를 시작으로 주요 부품에 대한 국산화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관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2017년 12월부터 우편배달 환경에 적합한 초소형 전기차 도입을 위해 외부 전문가 등으로 TF팀을 구성하고, 해외사례 수집과 수차례의 논의를 거쳐 전기차 구매 규격 지침을 마련했다. 이어 서울 강남, 세종 등 전국 51개 우체국에서 우편물 배달에 초소형 전기차 70여대를 시험운행해 우편물 적재공간 확대, 주행성능 확보, 편의·안전장치 개선 등 집배원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우편배달용 초소형 전기차는 1회 충전 시 60㎞를 달리고 최대 200㎏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또한 안전을 위해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와 차량 상태 진단기, 후방 보행자 안전장치가 설치됐다. 집배원의 승차감 개선을 위해 냉난방기, 좌석 조절장치, 방수 시트가 구비됐다.

지난 4월에는 시범사업 설명회를 거쳐 도입계획을 발표하고, 도입 차량에 대해 공개모집과 현장테스트, 제안서 평가를 통해 우편배달용 규격지침에 적합한 초소형 전기차를 선정했다.

 [출처=우정사업본부]
[출처=우정사업본부]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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