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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롯데정보통신 "클라우드 보안시장 진출, 대외사업 확대"


"보안관제·자체솔루션 사업도 주력"…박종표 융합보안부문장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올 하반기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통해 대외 보안 사업 확대에도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22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본사에서 만난 박종표 롯데정보통신 융합보안부문장은 "이달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었다"며 "하반기부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은 2008년 이니텍의 보안 컨설팅 사업부를 인수하며 보안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전체 보안 사업에서 대외 사업 매출 비중은 30% 정도다.

박종표 롯데정보통신 융합보안부문장 [사진=롯데정보통신]
박종표 롯데정보통신 융합보안부문장 [사진=롯데정보통신]

새로 시작하는 클라우드 보안사업은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관제 등에 걸친 전 영역을 지원한다. 클라우드에 관심이 있는 중견 기업 등이 주요 타깃이다.

이를 위해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등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과도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엘클라우드'라는 이름의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도 하고 있다.

박종표 부문장은 "클라우드 보안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져주는 형태의 사업"이라며 "대외 시장이 주된 목표"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간 롯데 계열사를 위주로 진행하던 보안 관제 서비스도 비계열사까지 본격 확대한다. 최근 데이터센터 부문 내 있던 관련 조직도 융합보안 부문으로 편입시켰다. SK인포섹,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등과 경쟁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그는 "작년부터 대외 보안 관제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미 한 대기업집단 계열사 전체를 관제하는 사업을 따내기도 했다.

자체 보안 솔루션을 통해 대외 사업도 키운다. 이미 2014년 카드정보 유출사태를 계기로 개인정보 위·수탁 솔루션을 만들어 금융 회사들에 공급한 바 있다. 현재 대외 사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주력 솔루션이다.

최근에는 결제단말기(POS) 등 유통 기기에 맞춰 경량화시킨 화이트 리스트 기반의 백신 제품도 내놨다. 또 '터보 백신'을 개발한 에브리존과 함께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을 만들었으며, 방문자 출입관리 솔루션도 제공중이다.

박 부문장은 "백화점, 마트 등 그룹 내 유통 계열사가 많은데 POS 등 유통 관련 기기들은 사양이 떨어져 일반 백신을 돌리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계열사 사례를 통해 대외 고객에게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보안, 관제 서비스, 물리 보안 등 네 가지를 축으로 대외 사업을 확대하는 게 장기적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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