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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LG화학·포드, 코발트 공급망 투명성 강화


광물자원 공급망 개선 블록체인 프로젝트 진행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IBM은 LG화학, 포드모터컴퍼니, 화유 코발트, RCS 글로벌과 함께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윤리적으로 생산된 광물자원을 추적·인증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전 세계 광물자원 공급망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환경 보호, 인권 신장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는 시뮬레이션이 적용된 광물자원 이동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콩고민주공화국 내 화유의 코발트 광산에서 생산된 코발트가 한국에 있는 LG화학 캐소드·배터리 생산공장을 거쳐 미국 포드 공장에 도달하기까지의 공급 사슬을 추적한다.

이 과정에서 광산에서 최종 제조업체에 이르는 코발트 생산 과정에 관한 주요 데이터가 포함된 추적 데이터가 블록체인 상에 기록된다.

 [그래픽=아이뉴스24]
[그래픽=아이뉴스24]

또한 이번 네트워크에 동참한 기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제정한 책임있는 광물자원 조달 원칙에 의거해 인증을 획득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광산업체, 제련업체, 소비자 브랜드 등 업계 기준 준수여부를 외부 감사에 의존해 입증해왔다.

궁극적으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재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광범위한 광물자원을 추적하고 인증하는 개방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은 "세계 최고의 배터리 업체로서 제품의 성능과 품질뿐만 아니라 원재료 수급에서부터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 지속 가능한 성장 체제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니시 카울라 IBM 글로벌 산업 제품 총괄은 "코발트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블록체인이 광물자원 공급망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는데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고자 한다"며 "이번 사업을 향후 소비자 가전에 사용되는 광물자원의 공급망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선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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