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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신임 장관에 '통신通' 조동호 KAIST 교수


학계·민간·정부 두루 거친 전문가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장에 학계와 민간, 정부를 모두 이해하는 통신 전문가가 임명된다.

8일 청와대는 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석좌교수 등을 비롯해 7개 부처 신임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제2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인 조동호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전자공학 학사,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선임연구원과 경희대교수를 거쳐 1998년 모교인 KAIST로 부임했다. 2011년에는 KAIST 정보통신융합캠퍼스(ICC) 부총장을 맡았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출처=KAIST]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출처=KAIST]

조 교수는 이른바 '새벽형 인간'과 '워커홀릭'으로 통한다. 국내외 저널과 학술대회에 758건의 논문을 발표하고, 국내외 특허 등록 및 출원실적이 총 518건이다.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등에 국제 표준으로 채택된 연구성과는 17건에 달한다. 2014년에는 한국통신학회 회장직을 맡았다.

또 KAIST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 책임교수, 무선전력전송연구센터장 등으로 재직하며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상용기술 개발 성공이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학계는 물론 정부의 정책자문위원으로 다수 참여해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방송통신위원회(KCC) 전파정책 자문위원, 미래창조과학부 5G 전략추진위원, 국방기술품질원 범부처IT융합 협력사업 R&D과제 서류평가 평가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방송(ICT) 연구개발 사업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참여했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출처=KAIST]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출처=KAIST]

또 지난 2002년부터 2년간은 이동통신사인 KTF(현 KT) 사외이사로 재직하는 등 통신사업에 대한 이해 역시 깊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지난 1월 KAIST와 LG전자가 함께 설립한 '6세대 이동통신(6G) 연구센터' 초대 센터장도 맡기도 했다.

조 교수는 정보통신기술(ICT)에 헌신해온 경험과 연구자로서의 경력을 통해 과기정통부의 각종 정책을 속도감있게 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과기정통부 장관이 심의위원장을 맡는 ICT 규제샌드박스에서 혁신서비스의 시장 출시를 적극 독려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특히 당장 4월로 예상되는 5세대 통신(5G) 모바일 상용화에 맞춰 정부·민간의 요구를 두루 수렴해 이해관계 조정에도 합리적 판단이 기대된다.

이밖에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와의 조직개편 문제에서도 양쪽의 입장을 모두 고려해 추진해나갈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과기정통부 외에도 통일부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행정안전부 진영 의원, 중소기업벤처부 박영선 의원, 국토교통부 최정호 전 전북 정무부지사,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 해양수산부 문성혁 세계해사대 교수 등을 신임장관 후보로 지명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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