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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규] 게이트와 벤처
올해 만큼 게이트가 많았던 때도 없었던 것 같다. 이른바 ‘조폭게이트’로 더 널리 알려진 이용호 게이트가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판을 치더니 해묵은 정현준, 진승현 게이트들이 다시 리바이벌돼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다. 한 두가지도 아닌 것들이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터져 나온 데다가, 시..(2001.12.26 22:39)
[백병규] 스팸 메일과 과유불급(過猶不及)의 경제학
올해는 전자우편이 발명된 지 30년째 되는 해이다. 인류의 위대한 발명들이 그렇듯이 오늘날 세계의 지배적인 통신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전자우편 또한 아주 우연한 발명품 가운데 하나다. 전자우편이라는 것이 세상에 첫 선을 보인 것은 1971년. 미국 매사추세츠 캠브리지에 소재한 ‘볼트, 버..(2001.12.20 17:25)
[백병규] hp-컴팩 합병 “잔치는 없다”
칼리 피오리나 휴렛패커드 회장도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를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다. 컴팩과의 합병을 발표할 때만 해도 미국 법무부 반독점국이나 유럽연합의 승인 여부가 골치거리였지, 이처럼 내부에 적이 있으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던 것 같다. 세계 일류 여성 CEO의 자부심으로 내놓은 야..(2001.12.12 21:24)
[백병규] ‘하이닉스 살리기’와 삼성의 침묵
말 그대로 ‘극적 반전’이다. 하이닉스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제휴 발표는 단숨에 세계 경제계의 초점이 됐다. 세계 2, 3위인 D램 생산업체의 제휴가 반도체 업계에 몰고 올 파장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하이닉스 죽이기’에 앞장섰던 마이크론의 돌변이 더욱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마이크론은..(2001.12.05 19:50)
[백병규] 위성방송과 지방방송-너무나 재미있는 공중파가 문제?
논란이 됐던 지상파 방송의 위성 재전송 문제가 사실상 허용 쪽으로 결론이 났다. 방송위원회는 지난 11월 19일 지상파 방송의 위성 재전송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향후 2년 동안은 재전송 권역을 수도권 지역으로 한정하고 역외 재전송 여부는 그 때 가서 다시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사실상..(2001.11.28 17:34)
[백병규] 프랑스 법원 vs 야후, 그리고 미국 법원
지난 11월 7일 미국 새너제이 연방법원은 인터넷에 대한 법적용 문제를 둘러싼 주요 쟁점과 관련된 하나의 판결을 내렸다. 제레미 포겔 세너제이 연방지법 판사는 프랑스 법원이 야후에게 나치 관련 기념품 판매 서비스를 프랑스인들에게 차단하라는 판결에 대해 야후가 제기한 이의 소송에서 야후의..(2001.11.21 20:34)
[백병규] 가까운 미래에 대한 단상…다세대 다문화 시대의 발상법은?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조만간 우리 앞에 닥칠 ‘다음 사회’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냈다. ‘가까운 미래에 대한 조사’라는 부제를 단 이 기사형 보고서는 말 그대로 50년 이내에 펼쳐질 가까운 미래에 대한 탐구 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가까운 미래의 특징으로 여러 가지를 들..(2001.11.14 17:28)
[백병규] 새 국면 맞은 MS 반독점법 위반 소송
미 법무부가 마이크로소프트와 법정 밖 화해에 합의해 지난 3년 동안 끌어왔던 마이크로소프트 반독점 위반 소송이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이 소송을 앞장서 끌어왔던 미 법무부가 일단 마이크로소프트와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함에 따라 큰 줄기는 일단 미 법무부의 합의 수준에서 매듭..(2001.11.07 19:28)
[백병규] NTT와 전쟁 선언한 일본 총무성
일본 최대의 통신사업자인 NTT가 시내전화 매출 감소로 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내전화 사업체인 NTT동·서일본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7%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서일본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당초 840억엔 정도의 적자를 예상했지만 그 폭이..(2001.10.31 21:12)
[백병규] “만약 고어가 대통령이 됐다면…”
역사에 ‘가정(假定)’은 없다고 한다. 만약 그 때 그렇게 되지 않고, 달리 됐더라면 하는 역사적인 가정은 역사 연구에서 큰 소용이 못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어쨌든 당시로서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역사적 필연이 있었던 것이고, 그 필연의 배경과 구조, 원인들을 규명해 역사가 진행돼온 그 필..(2001.10.24 17:29)
[백병규] 백색가루 공포와 세계화의 함정
미국이 백색가루 공포에 떨고 있다. 플로리다의 한 언론사와 뉴욕 NBC 방송사 등 미국 이곳 저곳에서 탄저균 감염자들이 확인되면서 미국인들은 더 이상 자신들이 안전지대에 있지 않음을 실감하고 있다. 비행기 테러사건이 미국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충격을 준 것이 사실이지만 우편물을 이용한 탄..(2001.10.18 15:41)
[백병규] 미국의 패권과 상상력의 빈곤
미국이 마침내 전쟁 개시 ‘단추’를 눌렀다. 인도양에 포진해 있던 미 항모 엔터프라이즈호를 비롯한 미국의 불침 항모군단에서는 7일 야심한 밤에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50기의 발사 단추를 눌렀다. 미국의 심장부에서 '거대한 불길'이 치솟은 지 26일 만이다. 이 전쟁이 어떻게 매듭될 지는 속..(2001.10.10 19:33)
[백병규] 테러와의 전쟁, 그 전선 없는 전쟁
지난 9월 25일 뉴욕타임스에는 이번 미국 항공기 테러사건 수사 속보가 실렸다. 익명의 고위 수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이 기사의 내용을 한마디로 간추리면 “아직까지 미국내에서는 이번 테러사건과 관련한 배후조직이나 배후 인물, 관련 인물들을 찾아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테러리스트들과..(2001.09.26 17:35)
[백병규] 오페라, 그 다양성의 실험
지난 9월 10일, 오페라가 한국에 상륙했다는 소식이 일부 일간지에 짤막하게 소개됐다. 한국의 정서와는 좀 거리가 있는 서양 가극 오페라를 말하는 게 아니다. 노르웨이판 웹 브라우저 오페라에 관한 소식이었다. 그 짤막한 기사의 내용을 소개하면 이렇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웹 브라우저로..(2001.09.19 22:10)
[백병규] 미국의 심장부를 강타한 민간항공기 테러의 교훈
미국의 심장부가 타격 당했다. 11일(현지시각) 민간항공기를 이용한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의 펜타곤에 대한 테러행위는 미국민의 일 상 생활과 경제를 일순간에 마비상태에 빠트렸다. 이날 뉴욕과 워싱턴은 도시 전체가 ‘정지’ 상태에 들어가다시피 했다. 주요 공공기관이 문을..(2001.09.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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